[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를 연고로 하는 두 NBA팀, 클리퍼스와 레이커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한국시간) 희비가 엇갈렸다. 클리퍼스는 울었고, 레이커스는 웃었다.
클리퍼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4-107로 패했다. 시즌 10패(19승), 반면 애틀란타는 시즌 21승(7패)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2쿼터까지 57-50으로 앞서갔으나 3쿼터 중반 이후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6.4초를 남기고 상대가 자유투를 1개만 성공하며 3점 차로 추격했지만, 종료 직전 던진 블레이크 그리핀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 클리퍼스는 지옥의 4연전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는 디마레 캐롤이 데뷔 후 가장 많은 25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알 호포드도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경기로 5일간 4경기를 각기 다른 시간대에서 치르는 ‘지옥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들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레이커스는 홈에서 대어를 잡았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에 115-105로 승리했다. 시즌 8승(19패).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세 번째 패배(23승)를 당했다.
1쿼터를 34-24, 10점 차 리드로 마친 레이커스는 2, 3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줄곧 리드를 지켰다. 3쿼터 막판에는 점수가 20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예상을 뒤엎는 내용이 이어졌다.
↑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졌음에도 거함 골든스테이트를 격침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8분 46초를 남기고 82-104로 벌어지자 주전 스티븐 커리를 제외하며 힘을 비축했다. 이들
레이커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시카고 불스(26일), 댈러스 매버릭스(27일)와 원정 2연전ㅇ르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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