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마스가 끝났다.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빌기에는 늦었지만, 아직 새해맞이 소망을 빌 시간은 남아 있다.
‘MLB.com’의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구단들이 원하고 있을 새해 소망을 예측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지만, 그는 추신수를 비롯해 프린스 필더, 다르빗슈 유, 엘비스 앤드루스 등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에게는 ‘건강과 새로운 생산력’을 선물로 제시했다.
↑ 지난 시즌 부상에 신음한 추신수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제프 배니스터 신임 감독 아래 2015시즌을 맞이하는 텍사스는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추신수가 수술 후 성공적인 재활을 하고 있으며, 홀랜드도 정상적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마틴 페레즈도 시즌 도중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로저스가 제시한 나머지 선수, 구단들의 새해 소망이다.
샌프란시스코: 홀수 해 징크스 종식(이들은 최근 10년간 홀수 해 평균 79승, 짝수 해 평균 85승을 기록했다).
맥스 슈어저: 1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
브래드 오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 예전의 저스틴 벌랜더.
뉴욕 양키스: 사고 없는 스프링캠프와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의 30경기 등판
버드 셀릭 커미셔너: 임기 만료(1월 25일)를 앞두고 쏟아질 감정적인 고별사에 견딜 수 있는 불굴의 정신
클레이튼 커쇼와 마이크 트라웃: 정규시즌 모습에 걸맞는 10월 모습.
↑ 커쇼는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활약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 슈어저와의 계약, 보스턴에 조던 짐머맨을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
트로이 툴로위츠키: 소문만 무성한 트레이드설의 결론.
캔자스시티: ‘왜 월드시리즈 7차전 9회에 알렉스 고든이 홈에 들어오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덮을 수 있는 포스트시즌 성적.
톰 리케츠 컵스 구단주: 리글리필드 리모델링 공사를 시즌 개막 이전에 마칠 수 있는 시카고의 따뜻한 겨울.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 누가 됐든 30홈런을 넘긴 타자의 등장. 지난 시즌 이들은 3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 조지 스프링어의 150경기 출전. 그중 20경기는 선발이 마크 아펠이다.
오클랜드: 최후의 승자가 된 빌리 빈 단장.
넬슨 크루즈: 세이프코필드에서 잘 맞은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힐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이해심. 그에 앞서 시애틀로 이적한 로빈슨 카노는 전시즌 대비 홈런이 13개 줄었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 연이은 포수 영입으로 자리가 없어진 웰링턴 카스티요에 대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강력한 영입 의지. 컵스는 탬파베이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한 시즌 140경기 이상 출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스텟슨 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 지미 롤린스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할 첫 번째 풀시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게릿 콜의 사이영상급 시즌.
밥 카스텔리니 신시내티 구단주: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의 올스타 동반 출전. 신시내티는 2015시즌 올스타게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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