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춘천 우리은행의 개막 연승을 저지한 상승세를 이으며 2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7-49로 이겼다. 2위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4경기차로 추격했다. 3위 KB는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의 유일한 외국선수인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3쿼터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 인천 신한은행 외국선수 크리스마스의 외곽 슈팅 모습. 사진=WKBL 제공
경기 초반 양 팀의 득점력은 저조했다. 신한은행이 11-9로 리드를 잡은 뒤 2쿼터 하은주의 투입과 김연주의 3점포로 25-21로 앞섰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KB의 타이트한 수비와 속공에 밀렸다. KB는 홍아란의 과감한 돌파와 3점슛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크리스마스의 하프라인 버저비터로 38-38, 동점을 만들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4쿼터 막판 김단비와 곽주영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점차까지 달아났다. KB는 승부처서 실책을 저지르는 등 집중력을 잃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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