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완디 로드리게스(35)를 영입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 ‘CSNPhilly’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좌완 투수 로드리게스와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58경기를 치른 백전 노장. 91승9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2009년 휴스턴서 14승12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해서 활약하기도 했다.
별개로 커리어는 2012년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2012년 휴스턴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로드리게스는 이후 무릎과 팔꿈치
결국 피츠버그는 로드리게스를 잡지 않았고 필라델피아는 그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해 선발진 공백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 올 겨울 대대적인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필라델피아인 만큼 로드리게스가 스프링캠프 경쟁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 마운드에 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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