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프로미식축구(NFL)에서 상대팀 쿼터백의 다리를 밟은 선수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는 항소 의사를 드러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디펜시브 태클 엔더마켄 수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징계가 확정되면 수는 오는 1월 5일 열리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 나설 수 없다.
수는 하루 전 열린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쿼터백 아론 로저스의 다리를 밟은 혐의로 이 같은 징계를 받았다. 수가 뒷걸음치면서 넘어져 있던 로저스의 다리를 밟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그대로 잡히면서 문제가 됐다. 당시 로저스는 반사적으로 수의 다리를 때리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 경기 도중 상대 쿼터백의 다리를 밟은 엔더마켄 수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수는 징계에 불복했고, 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 NFL 사무국은 그의 항소를 심사,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는
수는 지난 2011년에도 그린베이를 상대하다 상대 선수의 팔을 밟아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와의 경기 도중 부정 블로킹으로 10만 달러의 벌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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