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쿼터부터 뛰어도 문제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가 경기 투입 시점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모비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6-79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선두 모비스(25승6패)는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3연승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17승14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홈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와의 상대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 모비스 라틀리프가 승리 후 오리온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2쿼터부터 투입 돼 25분 6초를 뛴 라틀리프는 2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와 4쿼터에 10점씩을 집중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라틀리프는 “2쿼터부터 들어가도 도움이 되느니 면이 있다. 최근 아이라 클라크가 1쿼터에 들어가 팀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 것, 못하고 있는 것을 파악한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생겨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후반전에 2-3 지역방어를 사용해 역전승을 거뒀다. 센터는 수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라틀리프는 “연습했던 것을 경기에서 사용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감독님이 연습 때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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