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통계사이트가 메이저리그서 활약중인 코리안리거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미국의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과거 3일(한국시간) 기록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시즌 예상 성적을 밝혔다. 거기에는 미국에서 활약중인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2015시즌 성적도 포함돼 있다.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았으나 세부 내용은 다소 후퇴할 것으로 봤고, 추신수는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았다.
↑ 사진=MK스포츠 DB |
세부 내용도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9이닝당 삼진은 지난해 8.23개에서 7.91개로 감소하고, 볼넷은 1.72개에서 2.22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9이닝당 피홈런이 지난해 0.47개에서 0.81개로 두 배 가까이 는다고 예상했다. 3년차를 맞는 류현진의 패턴이 분석당할 것이라는 예측인 셈이다. 이 때문에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상치는 지난해 3.5에서 2.3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추신수는 부상에 시달렸던 2014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예상 평가치는 2013시즌 등에 비하면 꽤 떨어진다. 해당 사이트는 추신수의 다음 시즌 예상 성적으로 타율 2할6푼4리 출루율 3할6푼9리 장타율 4할1푼7리 16홈런 62타점 86득점 11도루를 예상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타율 2할4푼2리 출루율 3할4푼 장타율 3할7푼4리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의 성적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된 수치이나, 2014년을 제외한 최근 수년간
대체적으로 투수들의 성적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봤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투고타저 현상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한 클레이턴 커쇼는 올해 15승 8패, 2.46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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