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서울 SK 애런 헤인즈가 맞상대를 벌인 인천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76-67로 이겼다. 이날 SK는 헤인즈가 코트를 지배했다. 헤인즈는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대 지역방어에도 흔들리지 않고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 서울 SK 애런 헤인즈가 인천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경기 후 헤인즈는 “이겨서 좋다.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이기고 와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이겼다”며 기뻐한 뒤 “포웰 뿐 아니라 길렌워터나 제퍼슨 등 상대 에이스와 경기를 하면 늘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헤인즈는 “오늘 경기 중 신경전을 벌인 것은 맞다. 상황마다 다른 얘기를 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포웰과 1대1 맞대결을 예상하고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포웰이 헤인즈와 자존심 싸움을 벌인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독려했다. 유 감독은 “경기 초
헤인즈가 활짝 웃은 날, 포웰은 고개를 숙였다. 자존심도 크게 다쳤다. 5라운드 두 외국선수의 맞대결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