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년 명예의 전당 입성 멤버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 등 4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4명은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랜디 존슨은 후보 입성 첫 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르티네스는 통산 476경기에 등판, 219승 100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수상 3회(1997, 1999-2000)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5시즌 1위(1996, 1999-2000, 2002-2003)에 올랐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스몰츠는 통산 723경기에 출전, 213승 15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1996년 24승 8패 평균자책점 2.94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앞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함께 애틀란타의 쓰리 펀치를 이루며 199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 사이영상 수상 3회 경력에 빛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금지 약물에 연루됐거나 의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마크 맥과이어는 여전히 자격 기준에 못 미쳤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5번째 투표에서도 자격 획득에 실패하며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 이번 투표에서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오는 7월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성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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