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빅 유닛’ 랜디 존슨이 명예의 전당 합류를 확정한 날,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존슨이 데릭 홀 구단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 보좌 역할로 구단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2009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이후 야구계를 떠나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번 합류로 구단 프런트로서 두 번째 야구 인생을 살게 됐다.
↑ 랜디 존슨이 애리조나 구단 프런트로 야구계에 복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중에서도 최고 전성기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였다. 4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1999, 2001, 2002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 2002년에는 다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에는 퍼펙트게임 10주년을 기념,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를 찾아 시구하기도 했다.
한편, 존슨은 이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 공개한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97.3%의 득
존슨이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애리조나 모자를 택할 경우, 애리조나 구단은 역사상 첫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배출하게 된다. 존슨은 자신의 기념판에 어떤 팀의 모자를 새기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며칠간 고민해보겠다. 명예의 전당에서 선택하게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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