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용희(60)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SK 와이번스가 주루플레이 강화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려 한다.
김용희 감독은 5일 “던지고 치는 것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까지 발전 할 부분이 많이 남은 것이 주루플레이다. 공격력 극대화는 주루플레이로 하겠다. 전지훈련에 가서 이를 개선, 보완하고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용희 감독이 생각하는 주루플레이를 잘하는 팀은 단순히 도루수가 많은 팀이 아니다. 김 감독은 “평균 주력이면 좋은 주루플레이를 할 수 있다. 누상에서 포수를 신경 쓰게 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5일 오전 10시 인천 문학구장내 위생교육장에서 "2015년 구단 시무식"을 진행했다. 시무식을 마친 후 김용희 감독과 최정, 조동화가 우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용희 감독은 빠른 야구를 추구한다. 김용희 감독이 이끌었던 1995년의 롯데 자이언츠는 126경기에서 팀 도루 220개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팀 최다 기록이다. 롯데는 발빠른 야구를 통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용희 감독은 'AGAIN 1995'를 기대하고 있다. 그 당시 주루코치였던 조 알바레즈 코치(60)가 2015년 SK의 주루코치가 됐다.
SK는 2014 시즌 팀 도루 139개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2008년 170개, 2009년 181개, 2010년
SK는 득점과 기동력에서 어느정도 기반을 갖춘 팀이다. 기록 역시 중상위권에 위치해있다. 김용희 감독은 팀의 공격력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동력을 선택했다.
2015년 주루플레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SK가 떠오를 수 있을까? 누상에 나간 SK 선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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