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AS 로마 미드필더 케빈 스트로트만(25·네덜란드)이 풀타임 복귀전에서 자신이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있는지 입증했다.
로마는 6일(이하 한국시간) 우디네세 칼치오와의 2014-15 세리에 A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스트로트만은 선발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인터 밀란과의 2013-14시즌 26라운드 홈경기(0-0무) 이후 311일 만의 풀타임이다.
스트로트만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2014년 3월 9일~11월 19일 총 30경기·255일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확고한 주전이었던 네덜란드대표팀이 자신 없이도 2014 브라질월드컵 3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 스트로트만(왼쪽)이 우디네세와의 세리에 A 원정경기에서 상대와의 공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마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 사진(이탈리아 우디네)=AFPBBNews=News1 |
현대축구의 중앙 미드필더는 왕성한 활동량과 폭넓은 공격 전개 관여가 요구된다. 스트로트만은 공 터치 50번으로 두 팀 선발 22명 중에 최다일 정도로 전반 45분 동안 돋보였다. 후반까지 합산해도 터치 86회로 경기 3위에 올랐다.
↑ 스트로트만이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국가대표로는 A매치 25경기 3골 3도움이다. 로마 평균과 비교하면 출전시간(경기당 70.6분)과 골·도움 빈도(90분당 0.31) 모두 낮다. 스트로트만은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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