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 일본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하는 2015 아시안컵 정상을 다툴 팀으로 한국을 꼽았다. 2015 아시안컵은 오는 9~31일 호주에서 열린다.
일본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는 8일 “한국은 일본대표팀의 맞수다. 유럽파와 국내파의 융합이 잘 되어 있다”면서 주목할 선수로는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과 기성용(26·스완지 시티), 김주영(27·상하이 둥야)을 선정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한국 최대의 스타. 젊고 빠르고 헌신적이다. 골을 멋지게 넣을 줄 안다”면서 “박주영(30·알샤바브)과 김신욱(27·울산 현대), 이동국(36·전북 현대) 등 기존 공격수가 부상이나 부진으로 아시안컵에 불참하기에 손흥민의 결정력은 한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손흥민(10번)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천안종합운동장)=AFPBBNews=News1 |
↑ 기성용(16번)이 A매치 주장 데뷔전인 파라과이와의 홈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천안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김주영은 “한국대표팀 수비문제의 해답일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김영권(25·광저우 헝다)과 홍정호(26·FC 아우크스부르크)가 중앙 수비의 확고한 선발이었던 시절에는 간과된 존재. K리그에서 최근 2시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5시즌부터 중국 1부리그에서 뛴다”면서 “슈틸리케 감독이 준 기회를 잘 살려 평가전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
한국은 10일 오후 2시 오만과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쿠웨이트(13일)·호주(17일)를 상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1956·1960 아시안컵 챔피언이나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 3회 및 3위 4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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