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19·수리고)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진서(19·갑천고)를 제치고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준형은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시니어 남자 싱글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4.45점 예술점수(PCS) 66.70점을 합친 141.15점을 받았다.
지난 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8.75점으로 김진서(69.27점)에 뒤졌던 이준형은 합계 209.9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13년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 이준형이 2년만에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준형은 2014-15 시즈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선수사상 주니어 그랑프리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7차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피겨의 맏형 김민석(고려대)가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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