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변연하가 합류한 청주 KB스타즈의 반전이 무섭다. 올 시즌 극강의 전력을 갖췄던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최근 심각한 경기력 난조로 내리막을 타던 KB스타즈가 변연하 합류 후 반격을 시작했다.
KB스타즈는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서 71-55로 이겼다. KB스타즈는 단독 선두 우리은행과의 2연전 싹쓸이를 포함해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 청주 KB스타즈 변연하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반면 우리은행은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3월13일 이후 무려 305일만의 연패 기록.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3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KB스타즈는 전반을 23-27로 밀렸다. 후반 들어 추격을 시작한 KB스타즈는 정미란과 쉐키나 스트릭렌의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재역전을 당해 40-41로 뒤졌으나 마지막 4쿼터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득점을 봉쇄한 KB스타즈는 변연하의 3점포 두 방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12점까지 달아났다. KB스타즈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정미란과 강아정의 쐐기 3점슛이 폭발하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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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18점, 박혜진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주득점원인 임영희가 무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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