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공언대로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그 폭이 훨씬 크다. 크고 작은 부상 탓에 슈틸리케호 베스트11의 절반이 바뀌었다.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조영철(카타르SC),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은 물론 구자철(마인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감기 증세로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A조 2차전 베스트11을 물갈이했다.
공격 자원은 지난 10일 오만전과 비교해 다 바뀌었다. 이근호(엘 자이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그 밑에 이명주(알 아인)가 선다. 김민우(사간 도스)와 남태희(레퀴야)는 손흥민과 이청용을 대신해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 4명 모두 오만전에는 뛰지 않았다.
↑ 한국은 13일 쿠웨이트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스트11 7명을 바꿨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오른 허벅지 부상 회복이 덜 된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를 대신해 차두리(서울)가 오른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센터백 콤비를 이루며, 김진수(호펜하임)가 왼쪽 수비를 책임진다.
골키퍼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오만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슈팅을 막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감기 증세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승규(울산)가 골키퍼
※한국의 아시안컵 쿠웨이트전 베스트11
GK : 김승규(울산)
DF : 차두리(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진수(호펜하임)
MF : 남태희(레퀴야)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명주(알 아인) 박주호(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FW : 이근호(엘 자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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