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홈에서 완파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3)로 완승을 거뒀다.
용병 시몬이 30점을 따내며 경기를 이끌었고, 송명근이 12점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송명근의 선취점으로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대한항공의 추격으로 8-8로 동점을 이뤘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한항공은 잠시 경기를 주도했지만 14-14 상황부터는 완전히 OK저축은행가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난 시몬의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은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초반 대한항공이 앞서갔지만 OK저축은행이 맹추격하며 6-6로 만든 뒤 이후 양팀은 1점차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승부를 알 수 없었지만 15-15 상황에서 1세트와 비슷하게 분위기가 OK저축은행으로 흘러갔다.
송명근의 속공과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21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선 OK저축은행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이 23-24로 바짝 추격했지만 시몬의 마무리 속공 공격으로 결국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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