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3·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시즌 다섯 번째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2014-1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까다롭다는 건 유럽 전체가 안다. 하지만 우린 서로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강렬함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승부를 뒤집을 90분이 있으니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원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0-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결정적인 순간 2골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경기에서 1골차로 이긴다 해도 8강 진출에 실패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유난히 약했다.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네 번 겨뤘는데 1무 3패로 열세다.
설욕을 다짐하는 안첼로티 감독은 승리의 키포인트로 ‘집중력’를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경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렬한 경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국왕컵 16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팀의 간판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하면서 마드리드 더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호날두에게 이러한 개인상은 동기 부여의 원천이다.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는 벌써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생각할 것”이라면서 기대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37.66%의 득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은 오는 16일 오전 4시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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