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승부조작 혐의로 고발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 관한 처분을 당분간 봉인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아기레 감독은 사라고사(스페인) 재임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스페인 검찰이 아기레 감독을 비롯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법원에 접수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에 다이니 구니야 JFA 회장은 15일 오후 일본 도쿄의 JFA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이니 회장은 “(스페인 검찰의 고발장 접수가 언론의 보도대로)공식 절차를 밟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아직 확인된 건 없지만 보도대로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일본축구협회는 승부조작 혐의로 법원에 고발장이 접수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처분에 대해 2015 AFC 아시안컵 이후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다이니 회장은 “대회가 한창이다.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싸우고 있다. 현재 최우선은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다”라며 “아시안컵이 종료될 때까지 아기레 감독의 처분에 대한 논의는 봉인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아기레 감독의 재신임 혹은 해임 여부는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다이니 회장과 함께 자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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