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의 절반을 마친 여자농구, 오는 일요일 올스타전, 한 판 잔치를 벌이는데요.
두 얼짱 선수가 깜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이상주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 기자 】
거친 몸싸움을 뚫고 질풍 같은 드리블로 득점을 성공하는 '청주 아이유' KB 홍아란.
고교 시절 한 경기 61득점으로 주목받은 '농구계의 수지' 하나외환 신지현.
코트의 아이돌로 불리는 이들이 진짜 가수로 변신했습니다.
헐렁한 운동복 아닌 화사한 의상과 색다른 화장은 당장 무대에 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아란 / KB 가드
-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고음도 안 올라가고 음정 맞추는 것도, 오히려 운동하는 것보다 힘든 것 같아요."
3일밖에 남지 않은 연습시간,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많은 팬 앞에 설 생각을 하니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 인터뷰 : 신지현 / 하나외환 가드
- "운동하는 모습만 보이다가 이렇게 노래를 하게 됐는데. 많이들 오셔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은 농구 스타.
코트 아이돌의 색다른 모습은 오는 일요일 올스타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