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첫 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케빈 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첫 홀 더블보기의 부진을 딛고 4타를 줄인 케빈 나는 지미 워커,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로써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케빈 나는 3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게 됐다.
↑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한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케빈 나는 3,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케빈 나는 후반 10~12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우승자 배상문(29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45.SK텔레콤)도 2타를 줄여 2언더파 68타로 노승열(23.나이키골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함께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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