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미국프로농구(NBA) 두 아이콘의 대결은 르브론의 승리로 끝났다.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지난 5일 댈러스 매버릭스전 패배 이후 계속됐던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 르브론 제임스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반면, 코비는 득점보다 도움에 집중했다. 31분 49초를 뛰며 19득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기도 하다.
3쿼터까지 79-75, 근소한 점수 차로 앞서간 클리블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케빈 러브의 3점슛과 르브론의 러닝 뱅크슛, 자유투 2개를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43.5초를 남기고는 103-99 4점 차까지 쫓겼으나 다시 르브론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코비 브라이언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14득점, 카이리 어빙이 22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티모페이 모즈고프와 트리스탄 톰슨은 21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레이커스는 조던 힐이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했고, 닉 영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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