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올림피크 리옹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4·프랑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형 클럽 이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랑스 언론 ‘르프로그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라카제트에게 영입제의를 했다”며 “이적료로 3200만 유로(약 401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매체들은 라카제트가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과 리버풀의 구애를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250억6880만 원)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전설 스티브 니콜(52·잉글랜드)도 라카제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스포츠방송 ESPN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니콜은 “리버풀이 라카제트를 영입할 수 있다면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 지금 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해답”이라면서 “언제나 골을 노리고 만드는 선수다. 다니엘 스터리지(잉글랜드·26)의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
프랑스 국적의 리옹 선수로 자국 리그에서 20대 초·중반 두각을 나타낸 공격수라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28)와도 비교된다. 벤제마는 2005년 1월 20일 리옹 1군 승격 후 레알로 떠나기 전까지 133경기 56골 2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라카제트의 활약에 장-미셸 올라스(66·프랑스) 리옹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몸값을 책정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가레스 베일(26·웨일스)과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일갈했다.
베일이 2013년 9월 1일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로 옮길 당시 이적료는 무려 9400만 유로(1178억2336만 원)였다. 올
많은 구단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으나 2014년 9월 라카제트는 리옹과의 계약을 2018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장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기에 오히려 리옹과 선수의 환심을 사기 위한 대형 구단들의 경쟁은 더 커질 수 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