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향후 일정은? 넥센 캠프에서 개인 훈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에 합의한 강정호의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될까.
피츠버그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2019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강정호는 오는 2월 24일 플로리다주 브래덴튼에 있는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공식 소집되며, 다음 날 첫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 강정호는 당분간 넥센 훈련 캠프에 합류, 시즌을 준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그전까지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진행되는 넥센 히어로즈 스프링캠프에 합류, 함께 훈련하며 몸을 만든다. 피츠버그에서 신체검사와 계약 등 세부 절차를 마친 그는 입단식 없이 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한다.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 계약을 공식 발표한 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루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넥센 훈련 합류를 허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까지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는 주변 국가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입단식 등 공식 행사도 스프링캠프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와 계약한 윤석민도 볼티모어 캠프에 합류한 뒤 훈련을 진행하다 캐나다로 이동해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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