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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향하는 넥센과 NC의 ‘동상이몽’

기사입력 2015-01-17 06:28 l 최종수정 2015-01-17 09:29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동상이몽(同床異夢: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 본격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넥센과 NC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은 같은 곳에 있지만 생각하는 바는 달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16일자로 모두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그 중 미국 애리조나로 향하는 팀은 총 5팀(LG, 두산, 롯데, 넥센, NC). 특히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이번 마운드 훈련 콘셉트는 확연히 다르다.
먼저 넥센은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불펜강화를 꿈꾼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도 초점은 불펜진 구성에 맞춰져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6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향했다.
2013년 2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하이 코벳 필드에서 전지훈련중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전 만난 NC 김경문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 2013년 2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하이 코벳 필드에서 전지훈련중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전 만난 NC 김경문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염 감독은 144경기 체제에 대한 기존의 시각과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타 팀이 4-5 선발, 나아가 6선발 체제까지 염두하고 있다면 넥센은 중간과 마무리를 더 두텁게 할 생각이라고 공언했다.
염 감독은 “선발도 중요하지만 144경기의 긴 레이스에서는 중간과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며 “선발이 무너지면 한 경기를 지는 것이지만 중간, 마무리가 무너지면 2~3경기, 1주, 또 한 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아가 1년 내내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불펜의 중요성을 깨달은 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반면 NC는 선발진 강화에 힘을 기울인다. 이미 최강 불펜을 꾸려 쏠쏠한 재미를 봤던 지난 시즌이다. 그러나 이번엔 외국인 투수가 1명 빠진데다가 경기부담도 늘었다. 지난해 9승을 챙겨줬던 테드 웨버 자리를 대신해줄 선발급 자원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최일언(53) NC 투수코치는 “원종현, 이혜천, 김진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선발 경쟁시킬 것이다. 손민한도 선발 경쟁에 나선다. 모든 선수가 똑같은 출발점에 설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팀 창단 이후 지난 2년간, 탄탄한 불펜진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2013년 2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하이 코벳 필드에서 전지훈련중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전 만난 NC 김경문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 2013년 2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하이 코벳 필드에서 전지훈련중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전 만난 NC 김경문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넥센이 지난 시즌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앤디 밴 헤켄, 헨리 소사)에게 의존도가 컸다면, NC는 정반대였다. NC가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4.

29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았던 이유도 두터운 불펜자원들의 힘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것을 메우는 것이 스프링캠프에서 해야 할 일이다. 넥센과 NC는 지난해와 비교해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려 한다. 이들의 상이한 마운드 구상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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