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이 3전 전승으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본선 첫 3경기 전승은 중국 아시안컵 역사상 최초다.
중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북한과의 2015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오른쪽 날개 쑨커(26·장쑤)는 선제골과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쑨커는 경기 시작 45초 만에 북한 골키퍼 장성혁(24·리명수체육단)의 실책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42분에는 오른쪽 수비수 장지펑(26·광저우 푸리)의 도움을 골 에어리어 인근에서 헤딩결승골로 만들었다.
↑ 중국 선수들이 북한과의 아시안컵 B조 3차전 득점 후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 쑨커(16번)가 북한과의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헤딩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기세가 오른 북한은 유효슈팅 2회 등 모두 8번의 슛으로 공세를 강화했으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골문을 벗어난 슛이 4차례 있었고 중국 수비의 육탄수비에도 2번 저지됐다. 중국은 실점 후 슛 2회로 반격을 가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북한전 승리로 중국은 3전 전승 득실차 +3 승점 9로 B조 1위가 되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2일 저녁
중국은 1984·2004 아시안컵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3위와 4위도 2번씩 기록했다. 1984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1위는 이번 대회와 같으나 1패 후 3연승이라는 점이 다르다. 당시는 10팀이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4경기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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