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연인 이리나 셰이크(29·러시아)와의 5년간 관계를 정리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팀 동료 개러스 베일(26·웨일스)과의 불화설은 행동으로 불식시켰다.
레알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헤타페 CF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와 베일은 선발 좌우 날개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호날두는 후반 18분 공격수 카림 벤제마(28·프랑스)의 도움을 골 에어리어에서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22분에는 베일이 속공상황에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4·콜롬비아)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왼발로 2-0을 만들었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34분 재차 크로스로 이번에는 호날두가 페널티박스에서 헤딩 추가 골을 넣도록 했다.
↑ 호날두와 베일의 동반득점포 가동과 화해를 UEFA도 주목했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공식계정 |
그러나 호날두와 베일은 헤타페 원정에서 득점 후 진한 포옹으로 이를 불식시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공식계정은 19일 오전 0시45분 “호날두와 베일은 상대를 완전히 파괴하는 콤비”라면서 “레알은 두 선수의 단합으로 헤타페를 처리했다”는 글과 함께 호날두·베일의 포옹 및 득점 사진을 게재했다.
오래 사귄 연인과의 결별이 공식화된 호날두는 심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런
한편 1승을 추가한 레알은 15승 3패 득실차 +47 승점 45로 2014-15 라리가 1위를 지켰다.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까지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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