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워싱턴 등과 논의...7년 계약 임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맥스 슈어저(31)의 계약이 임박했다.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포함한 최소 2개 이상 구단과 7년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슈어저의 계약 합의가 임박했으며, 곧 워싱턴 혹은 다른 구단과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같은 날 “슈어저가 워싱턴과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는 얘기가 힘을 얻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 맥스 슈어저의 계약이 임박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워싱턴은 그동안 슈어저 영입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던 팀이다. 그러나 막판 유력한 승자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마이크 리조 단장과 슈어저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조는 애리조나 구단에 있던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슈어저를 뽑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리조는 슈어저를 존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은 슈어저를 영입하게 될 경우, 다음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조던 짐머맨을 장기 계약 없이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OX스포츠’는 워싱턴이 이미 짐머맨 트레이드를 위해 다수의 팀과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220 1/3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2013년 사이영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의 6년 1억 4400만 달러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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