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원조 에이스 노미 아츠시(36)가 떠오르는 샛별 후지나미 신타로(21)에 라이벌 의식을 나타냈다.
19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키나와 기노자 캠프에서 자율훈련 중인 노미는 18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를 “181이닝 이상 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팀 후배인 후지나미가 올 시즌 목표를 “180이닝 이상 던지겠다”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특히 노미는 “(후지나미에게) 지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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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는 2011년 자신의 개인 최다이닝 기록인 200⅓이닝을 소화한 적이 있다. 노미가 투구이닝에 대해 욕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불펜진과의 연관이 있다. 노미는 “불펜진의 과부하가 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노미는 9승13패 평균자책점 3.99로 에이스답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도쿄돔에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10실점으로 난타까지 당하며 망신을 당했다.
2013년 데뷔시즌 10승6패의 성적을 거두며 ‘미래의 에이스’라는 별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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