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변도 기적도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조별리그 전승으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이겼다. 혼다 게이스케(AC 밀란)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8강행을 자축했다.
이로써 일본은 3연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1988년 대회부터 참가한 일본이 조별리그서 무실점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또한, 전승도 1996년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건 한국(A조), 중국(B조), 이란(C조)에 이어 네 번째다. 반면, 요르단은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 일본은 20일 요르단을 꺾고 무실점 3연승으로 D조 1위로 2015 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선제골의 주인공 혼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반드시 이겨야 8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요르단은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리며 맞섰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지배했다.
일본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전반 10분 가가와의 라인 아웃으로 이누이 다카시(프랑크푸르트)의 골이 무효가 됐지만, 14분 뒤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오카자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걸 혼다가 쇄도해 가볍게 차 넣었다. 혼다는 3골로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후반 초반 요르단의 반격에 밀렸다. 그러나 잠시뿐이었다. 일본은 요르단의 측면
한편, 일본은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시드니에서 이란에 밀려 C조 2위가 된 UAE와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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