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의 자리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21일(한국시간) 유틸리티 플레이어 제이크 엘모어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지명할당 조치했다.
지명할당과 함께 자동으로 웨이버된 엘모어는 앞으로 열흘간 대기하며 다른 팀의 트레이드 제의를 들을 수 있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마이너리그 선수로 피츠버그에 남거나 FA 선수로 방출된다.
↑ 제이크 엘모어는 피츠버그 유니폼 입은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팀을 떠나고 말았다. 사진은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뛰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는 지난주 강정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지만, 40인 명단이 가득 찬 관계로 그를 40인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번 이동 조치로 강정호의 자리가 생겼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34라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엘모어는 2012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2013년 휴스턴에서는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봤지만, 야수 전 포지션-심지어 포수와 투수까지-을 맡은 기록이 있다.
지난해 11월 신시내티와 재계약했지만, 바로 웨이버되면서 피츠버그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피츠버그에서 또 다시 40인 명단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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