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 개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여세를 몰아 선두권 경쟁에 가세한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주포 이재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 흥국생명의 연패의 이유 중 하나로 이재영의 부진이 꼽혔었다.
↑ 흥국생명의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던 이재영. 사진=MK스포츠 DB |
이재영이 의기소침했지만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고교시절까지 팀의 해결사였던 선수다. 세터 조송화가 좀 더 믿고 좋은 볼을 줘서 살려야 한다”고 오히려 용기를 북돋웠다.
결국 현대건설전에서 이재영은 23.5%의 공격 점유율로 10점을 따내면서 되살아났고 팀의 6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에 맞서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새로운 용병 에커맨의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용병 쎄라 대신 투입된 에커맨은 지난 3일 데뷔전에서 18득점(공격성공률 33.96%)에 그쳤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19득점(공격성공률 39.13%)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41점과 42점을 뽑아내며 새로운 괴물 용병의 탄생을 예고했다.
↑ 한국무대에 적응을 마치며 GS칼텍스의 주포로 거듭난 용병 에커맨.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이번 경기는 올스타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양팀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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