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FC 서울이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서울은 지난 3일 괌으로 떠난 20일간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2일 밤 귀국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서울의 전지훈련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됐다.
서울은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과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훈련에 쉼표는 없었다. 진흙투성이를 뒤집어쓰면서도 훈련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힘들었지만 성공적인 전지훈련이었다고 선수단은 한입으로 말했다. 김치우는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훈련을 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조국도 “서울 입단 후 가장 힘들었던 전지훈련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팀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 FC 서울의 정조국은 괌 1차 전지훈련에 대해 프로 입단 이후 가장 힘들었던 전지훈련이었다고 했다. 사진=FC 서울 제공 |
서울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5일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조직력 강화 및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은 내달 8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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