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모를 때가 있죠.
그래도 욕설은 안 됩니다.
팬들이 많은 프로스포츠 선수라면 매너도 실력 못지않게 중요하겠죠.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쟁자나 팀, 때로는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하는 스포츠 세계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상대 혹은 자신에게 욕설하기도 합니다.
경기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욕설에 보다 못한 해설자가 자제를 부탁할 정도입니다.
나올 때 X발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고 있거든요.
중계 기술의 발달로 선수들 입 모양까지 시청자에게 전달되면서 욕설에 불편함을 느끼는 팬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루리 / 서울 상도동
- "욕설 비슷한 입 모양이 찍힌 것을 보면 팬으로서 어린 아이들이 보면 안 좋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팬을 경기장에서 떠나게 하는 욕설, 선수나 감독의 의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최인선 / 농구 해설위원
- "격한 승부의 세계에서도 항상 침착하고 팬을 위한 행동을 하면 그것이 훈련돼서 자제하고, 그런 모습이 노력으로 이뤄진다면…."
욕설이 없는 클린 경기장, 그 속에서 이뤄지는 승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아름다운 경기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