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과 간판공격수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아시아 최고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기성용이 눈부시게 활약한 한국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축구의 아이콘’인 이들이 대표팀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유능한 기성용과 손흥민은 아시안컵 준준결승 한국-우즈베키스탄 출전선수 중에서 두드러졌다. 확실히 ‘아시아 최고’라고 강력하게 주장할만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데이비드’라는 이름으로 10대 시절 호주에서 생활한 기성용은 절묘한 기술과 패스 범위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기분이 내키면 수비 2~3명은 가볍게 제쳤다”고 보도했다.
↑ 손흥민(왼쪽)과 기성용(오른쪽)이 오만과의 아시안컵 A조 1차전 승리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2득점을 추가한 손흥민은 아시안컵 통산 7경기 3골이 됐다. 경기당 55.7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0.69골을 넣고 있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1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중원 핵심자원으로 중용되다 보니 연장전 포함 경기당 출전시간이 93.5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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