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33)이 4년째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한 야구용품 지원에 나섰다.
5일 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손승락은 올해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글러브와 포수장비를 지원한다.
↑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 사진(美 서프라이즈)=안준철 |
손승락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야구배트 한 자루로 참가한 몽골 야구대표팀의 소식을 듣고 지원을 결심하게 되어 야구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에서 야구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우선적으로 야구용품을 지원했으며, 매년 지원국 수를 늘려가겠다고
이병석 회장은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손 선수의 기부 소식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손승락 같은 스타 선수들의 기부행위는 우리사회에 기부 문화 확산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선수들이 동참하여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야구의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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