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요 3개 후원 업체를 잃었습니다.
FIFA는 자동차 윤활유 브랜드인 캐스트롤, 타이어 제조업체인 콘티넨털, 제약업체인 존슨앤존슨과의 후원 계약이 끝났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앞서 이 3개 업체가 FIFA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로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FIFA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FIFA는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스포츠산업에서 후원업체가 교체되는 일은 흔한 일"이라며 "캐스트롤, 콘티넨털, 존슨앤존슨의 애초 계약은 2014년이었고 이에 따라 2014년 12월31일에 계
FIFA는 차기 월드컵에 맞춰 다수 회사와 후원 계약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3개 업체에 앞서 에미리트항공, 소니도 지난해 말 FIFA와의 후원을 종료했습니다.
이때에도 에미리트항공과 소니가 FIFA 비리 의혹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깎일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