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개러스 베일(26·웨일스)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첫 영국인이 됐다.
레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코르도바 CF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를 2-1로 승리했다. 베일은 선발 오른쪽 날개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11번째이자 이번 시즌 공식전 21번째 풀타임이다. 오른쪽 날개로는 2014-15시즌 25번째 출전이다. 중앙 공격수(2회)와 왼쪽 날개(1회)로도 나왔다.
베일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8·프랑스)가 오른발 동점 골을 넣도록 도왔다. 후반 44분에는 2분 전 상대 선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왼발 결승골로 연결했다.
↑ 베일(11번)이 코르도바와의 라리가 원정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코르도바)=AFPBBNews=News1 |
코르도바전 결승골은 베일의 프로데뷔 후 첫 페널티킥 득점이기도 하다. 2005-06시즌 사우샘프턴 FC 소속으로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2경기를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319경기 만에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프로통산 319경기 97골 96도움. 경기당 82.0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6이다.
다만 국가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히면 베일의 A매치 48경기 14골 9도움 중에 2골이 페널티킥이다. A팀 출전시간(경기당 82.1분)은 프로 통산보다 많으나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53)는 낮다.
↑ 베일이 코르도바와의 라리가 원정에서 점프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코르도바)=AFPBBNews=News1 |
토트넘 소속이었던 2012-13시즌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최우수선수뿐 아니라 잉글랜드축구기자단(FWA)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까지 개인 3관왕에 올랐다. PFA 올해의 선수는 2010-11시즌에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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