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오른쪽 날개’ 한교원, 이라크전 깜짝 카드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위한 승부수로 깜짝 카드를 꺼냈다. 한교원(전북)을 오른쪽 날개로 선발로 내세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에 한교원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시켰다.
한교원의 선발 출전은 조별리그 호주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다. 이청용(볼턴)의 부상으로 12분을 뛰었던 오만전을 제외하고 조커로도 활용되지 않았다. ‘중동 킬러’ 이근호(엘 자이시)를 벤치에 두며 꺼낸 카드라 더욱 파격적이다.
한교원의 선발 출전 외 베스트11은 8강 우즈베키스탄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정협(상주)이 최전방에 서고 남태희(레퀴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조율한다.

↑ 한교원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왼쪽 날개에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레버쿠젠)이 선다.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박주호(마인츠)는 허리를 책임진다.
플랫4의 수비는 고정됐다. 곽태휘(알 힐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3경기 연속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다.
우즈베키스탄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왼쪽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는 기성용, 박주호와 함께 전 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70m 폭풍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던 차두리(서울)는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다.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변함없이 골문을 지키며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국의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 베스트11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차두리(서울)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진수(호펜하임)
MF : 한교원(전북) 기성용(스완지 시티) 남태희(레퀴야) 박주호(마인츠) 손흥민(레버쿠젠)
FW :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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