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라크와 아시안컵 준결승을 가졌다.
한국 기성용이 이라크 압둘제라의 수비를 따돌리고 있다.
두 팀은 지난 ‘2007 아시안컵’ 4강전에서 만났다. 8년 만의 재대결이다. 당시에는 이라크가 예상을 뒤엎고 승부차기 끝에 한국에 승리했었다. 이번에는 한국이 유리하지만 승부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두 팀은 결승으로 가야만 하는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있고, 결승으로 갈 수 있는 각각의 동력을 가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과 세나이실 감독은 4강에 올라온 이상 승리와 우승의 확률은 같다고 했다. 확실한 승리의 동력을 가진 두 팀의 대결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 물론 한국은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몇 가지 더 있다. 8년 전 패배를 갚아줘야 하고, 55년 만에 아시안컵을 한국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라크전 승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호주 시드니=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