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온두르식이 일본에 들어왔다. 입단이 확정될 때부터 오승환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온두르식은 일본 땅을 밟자마자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온두르식은 27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도쿄로 들어왔다. 이 신문은 “장신답게 긴 팔을 지니고 있는 그는 미국에서도 상당히 호쾌한 투구를 보여줬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온두르식의 키는 2m3cm. 큰 키에서 내리 꽂는 빠른 공이 장점이다. 빠른공 평균 구속은 150km이지만 싱커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281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불펜으로 나섰다. 21승 11패 4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승 3패 4홀드 블론세이브 3개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지만, 야쿠르트는 뒷문 보강에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온두르식의 영입으로 야쿠르트의 불펜 보직은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마무리를 맡았던 토니 바넷이 셋업맨으로 옮기고 입지가 어정쩡했던 올랜도 로만이 불펜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온두르식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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