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시애틀 시호크스의 마숀 린치가 벌금을 낼 위기에 몰렸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NFL 사무국이 슈퍼볼이 끝난 후 린치의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린치는 지난 28일 열린 슈퍼볼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이 만든 브랜드인 ‘비스트 모드’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는 29일에는 다른 색상의 모자를 착용하고 취재진을 만났다.
↑ 시애틀 시호크스의 마숀 린치가 또 다시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비슷한 사례가 지난 2007년 슈퍼볼에도 있었다. 시카고 베어스의 라인배커인 브라이언 우래처가 리그 스폰서인 게토레이가 아닌 다른 회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시상대에 올랐다가 1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린치의 벌금 ‘전과’는 화려하다. 지난 11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5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고, 12월에는 자신의
자신의 흑역사(?)를 잘 알고 있는 그는 슈퍼볼 미디어데이에서 “여기 나왔으니까 벌금을 물지 않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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