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입단’ 이치로 “구단의 뜨거운 열의에 부응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긴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2)가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200만달러(약 22억원) 계약을 맺은 이치로는 29일 도쿄 도내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 댄 제닝스 단장 등 구단 간부들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이치로는 이에 대해 “구단의 뜨거운 열의가 전해졌고 그에 부응하고 싶다. 선수로서 이러한 점들이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 사진=MK스포츠 DB

뉴욕 양키스에서 31번을 달았던 이치로는 마이애미서 51번을 달고 뛴다. 51번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일 당시 달았던 번호다. 이치로는 “다시 51번을 달고 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마이애미로 이적함으로써 메이저리그 15년차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 소속으로 뛰게 됐다.
한편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20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3할6푼 장타율 4할1푼1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2844안타로 앞으로 156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3000안타의 고지를 넘는다. 또한 미일 통산 4122안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역대 1위 기록인 피트 로즈의 4256안타에 134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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