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갈 길 바쁜 GS칼텍스의 발목을 잡아내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38-36)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더한 도로공사는 15승 6패 승점 43점으로 2위 현대건설(13승 7패 승점 37)에 승점 6점차로 달아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에 돌아온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이 꺼져갔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도로공사. 사진=(장충) 김영구 기자 |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17-11로 2세트를 이끌었다. 그러나 문정원의 블로킹으로 19-19 동점을 허용한 뒤 또 다시 도로공사에 역전 당했다. 23-21로 앞선 도로공사는 니콜의 블로킹에 이어 문정원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압박하며 4-1로 앞서나갔지만 GS칼텍스의 용병 에커맨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4-5로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GS칼텍스의 범실로 달아나는 듯 했지만 곧바로 추격을 당하면서 동점을 허용한 뒤 긴 랠리가 이어졌다.
15-15로 동점 상황을 만들어낸 GS
4세트는 초반부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치열한 승부는 끝이 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36-36로 듀스 상황에서 니콜의 백어택에 이어 이효희의 블로킹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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