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반 9홀을 마친 상황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장하나.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지난해 ‘지옥의 Q스쿨’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뒤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장하나는 첫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전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10번홀에서 시작한 장하나는 11, 12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14,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장하나는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후반
한국낭자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이미향(22.볼빅)이 각각 2타씩을 줄여 공동 6위(6언더파 138타), 8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잃어 2오버파 146타 공동 45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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