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니어 테니스 세계랭킹 9위 홍성찬(18·횡성고)이 호주오픈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홍성찬은 30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서 아키라 샌틸런(호주·세계랭킹 24위)을 2-0(6-2 7-6<2>)으로 꺾고 대망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홍성찬은 상대에게 단 한 차례의 서브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 국적의 홍성찬은 최초 메이저 대회 주니어 우승을 노린다. 앞서 1994년 윔블던 전미라, 1995년 이종민과 2005년 김선용(이상 호주오픈), 2
2011년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미국 국적의 그레이스 민은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홍성찬은 결승에서 로만 사피울린(러시아·세계랭킹 19위)-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세계랭킹 45위)간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