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폭주했던 장하나(23.비씨카드)의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장하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장하나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밀려났다. 반면 최나연(28.SK텔레콤)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밀려난 장하나. 사진=MK스포츠 DB |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던 상승세가 다소 꺾이며 순위는 1계단 밀려났지만 1타차로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장하나가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은 전날의 부진을 딛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3언더파 213타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랭킹 2위 리디아 고가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빠졌다.
박인비는 랭킹포인트 9.98점으로 2위 리디아 고(9.44점)와는 0.54점차다. 단독선두인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세계랭킹
리디아 고가 1위로 올라서면 2006년 시작된 세계랭킹에서 역대 최연소 ‘No.1’에 등극하게 된다.
한편, 양희영(26)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207타 공동 5위로 껑충 뛰어올라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 사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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