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 골키퍼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주전으로 활약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은 31일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45분 호주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23·스윈던 타운)가 수비수 트렌트 세인스베리(23·PEC 즈볼러)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슛하여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45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던 한국은 추가시간 1분 공격수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페널티박스에서 극적인 왼발 동점 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 전반 추가시간 1분 호주 미드필더 제임스 트로이시(27·쥘터 바레험)가 김진현이 걷어낸 공을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오른발 결승골로 만들었다.
↑ 김진현(오른쪽)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루옹고의 골로 김진현의 대회 무실점 행진은 435분에서 멈췄다. 한국은 김진현이 결장한 쿠웨이트와의 A조 2차전(1-0승)에도 골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무려 525분 동안 무실점이었다.
비록 결승전에서 2골을 내줬으나 김진현은 선방 2회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캐치와 펀칭도 1번씩 성공하여 호주 득점기회를 모두 4차례 무산시켰다.
↑ 김진현(23번)이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4강에서 곽태휘(5번)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호주 시드니)=AFPBBNews=News1 |
호주와의
개최국 호주는 사상 첫 아시안컵 챔피언이 됐다. 2011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대회 2연속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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