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손흥민(레버쿠젠) 등 한국 선수 4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아시안컵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 사진 =MK스포츠 |
'4-2-3-1' 전열에 맞춰 발표된 베스트 11에 27년만의 준우승을 일군 한국은 총 4명의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우승국 호주와 같은 숫자입니다.
조별리그에서 감기 몸살 증세로 부진했으나 결승전에서 후반 46분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을 포함해 토너먼트에서 총 3골을 작렬한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공수를 완벽하게 조율한 기성용(스완지시티) 역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중앙 미드필더로 꼽혔습니다.
기성용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총 408개의 패스를 배달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대표팀 은퇴 무대였던 차두리(FC서울)도 최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정됐고 4강전까지 한국의 무실점 행진을 진두지휘한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호주는 루옹고와 함께 베테랑 골잡이 팀 케이힐(뉴
3위를 차지한 아랍에미리트는 탈아시아급 기량을 선보인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과 알리 맙쿠트(알 자지라) 두 명을 배출했고 왼쪽 측면 수비수 두르감 이스마일(알 쇼르타)이 유일한 이라크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