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7·독일)의 최근 경기 맹활약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주목을 받았다.
아스널은 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외질은 왼쪽 날개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 7번째 풀타임이자 왼쪽 날개로 기용된 7번째 공식경기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외질은 스루패스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9·프랑스)가 페널티 스폿 근처에서 왼발 결승골을 넣도록 도왔다. 후반 11분에는 반대로 지루의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추가 골로 만들었다.
↑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공식계정이 외질의 활약에 주목했다. 사진=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2014-15시즌 외질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총 18경기·91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게다가 아스널 사정상 주 위치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날개로 더 많이 기용되는 불이익을 겪고 있기도 하다.
↑ 외질(오른쪽)이 빌라와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외질이 빌라와의 EPL 홈경기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아스널은 2013년 9월 2일 이적료 5000만 유로(622억7300만 원)에 외질을 영입했다. 구단 역대 최고이적료에 입단했으나 모두 4차례에 걸쳐 29경기·139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다친 곳도 무릎 인대와 햄스트링, 허벅지 등으로 다양했다. 아스널 합류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159경기 27골 81도움)와
국가대표로는 2009년부터 A매치 62경기 18골 28도움이다. 경기당 출전시간(79.5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84) 모두 이번 시즌 평균보다 높은 애국자다. 외질은 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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